영원한 친구라더니<아이들 이야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손자 이야기라면 귀가 번쩍 뜨입니다
어젯밤 며느리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20분동안 통화 내역이
대부분 손자들 이야기였습니다
온수매트하나 주문 했으니 배달될거라는 이야기는 단 몇초였구요
그 손자들 이야기가 무슨 재미 있는 이야기냐고요
재미 있고 말고요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들 성격 분석까지 했거던요
여섯살 형 네살 동생 재미있게 놀더니 여섯살 형이 네살 동생에게
"너는 영원한 나의 친구야" 듣고 있던 네살 동생 웃으며 "영원한 동생이야"
웃더랍니다 영원한 말이 무슨뜻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그런데 아침 눈뜨자 마자 형이 좋아 하는 장난감을 동생이 제것이라고
우겼다가 한바탕 싸움이 벌어져 이제 안논다고 서로가 결별 선언을 하더랍니다
한시간후 여섯살 형은 유치원에 네살 동생은 어린이집에 가면서
여섯살 형이 이따가 우리 놀자 사과 멘트를 했다는데
네살동생은 감정이 안풀렸는지 형을 외면하면서 손으로 신호를 보내면서
웃더라는 며느리 이야기--
며느리와 통화후에 할아버지 할머니 대화
여섯살 손자 녀석은 아빠쪽 성격을 닮아 뒤가 물러 먼저 사과를 하는거고
네살 손자 녀석은 엄마쪽 성격을 닮아 배짱이 좋고--
남자는 배짱이 좋아야 한다
남자는 이해심이 많아야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한참 토론을<말이 토론이지 이야기지요> 했습니다
뭘요 아이들은 싸워도 금방 친해지는데--
어른들 처럼 감정이 어데 있답니까 요즘 TV만 켜면 좋게 풀면 될일도
트집 잡는 어른들---제 엄마를 닮아 배짱이 좋은건지--?
제 아빠를 닮아 뒤가 무른건지---?
어른들은 왜 아이들 처럼 서로 화해가 안되는건 왜 일까?
그것 모두 욕심이 앞서서 그런거지--
우리는 그 이유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 사람들은 아니라고 하지요
사람들이 제잘못을 모르는 이유는 눈이 앞만 볼수 있게 돼있어
앞에있는 모든것은 잘보이지만 뒤에 있는 모든것은 보이지 않기때문에
제 잘한것은 알아도 제 잘못은 모른거라고--- 이말 맞죠?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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