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들리 2013. 10. 27. 22:39

 

諸行無常! 자네는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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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뭇지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 가
저기 푸른 하늘엔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힌구름 ,,. 
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 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 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 가지- 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마시게.
먹어서는 안되는 '돈' 받아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받을 때는 좋았지만 알고보니 가시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져 비우고 고요히살으시게
캄캄한 밤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삼아 마시는막걸리 한 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들으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빛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하고 살면 무얼하겠나...
가진 것 없는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 입고 잠자고 술 마시고 깨고
하루세끼 먹는 것도 마찮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때
빈손 쥐고 가는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고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져도 다 내뱉지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뒷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제행무상 그말 자네는 아는가?"
- 좋은 글 ( 幽堂 편집 )

  

 

 

 

 

 

단소독주 <청성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