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좋은글과 영상/좋은글과 영상

♡ 오늘도 찻한잔에 여유을 즐기세요 ♡

프랜들리 2013. 11. 14. 07:56
 

 



 

 

          상처를 치유하는 11월

 

           둥글지 못해 모난 귀퉁이로 
           다른 이의 가슴을 찌르고도
           아직 상처를 처매주지 못했거나

    우물 안의 잣대품어
    하늘의 높이를 재려한 얄팍한 깊이로
    서로에게 우를 범한 일들..


    새벽 산책길
    이제 막 눈을 뜬 들풀을
    무심히 밟아댄 사소함까지도
    질 좋은 여과지에 거를수 있었으면 좋겠다.


    커피를 내리는 일처럼
    사는 일도 거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몇날 동안 혹여,
    가족간에 상처로 아파하지는 않았는지..
    한마디도 나누지 않은 지인들이 있는지?.


    한번쯤 뒤돌아보면서..

    사소한 문제로 껄끄러운 사이가 되었다면
    그 사람과 차 한잔의 시간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날들로
    생채기들을 치료하고
    서로 이해와 용서함으로


    삶의 여과지로
    앙금들을 잘 걸러내어서

    11월에는 오해나 상처없이
    따뜻한 대화, 이해함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