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들리 2014. 6. 16. 17:59

 
 
 
 

    짧은 인생

     

    지나간 일은 모두 잊어버리되

    엎질러진 물도 잘 추스려 훔치고

    네 자신을 용서하듯

    다른이를 기꺼이 용서할 것

     

    내일은 또 다른

    시시한 해가 떠오르리라 믿으며

     

    잘보낸 하루가

    그저 그렇게 보낸 십년 세월을 

    보상할 수도 있다고

    정말로 그렇게 믿을 것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고

    인생은 짧고 하루는 길더라

     

    글 - 최 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