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떻게 살것인가?/살면서 배우는것!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법정스님

프랜들리 2014. 7. 22. 15:56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법정스님
     

    미국의 철학자 마르쿠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풍요로운 감옥에 비유했다.

     

    감옥 속에 냉장고와 세탁기가 갖춰져 있고 텔레비젼

    수상기와 오디오가 놓여 있다.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자신이 그 감옥에

    갇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이런 풍요로운 감옥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것이 진정한

    인간이고,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며,

    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근원적인 물음 앞에

    마주서야 한다.

     

    그런 물음과 대면하지 않으면 진정한 인간의 삶이

    라고 할 수 없다.

    항상 자신의 삶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물을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날때까지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귓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그러나 묻지 않고는 그 해답을 이끌어 낼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거듭거듭 물어야 한다.

     

    <법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