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맛깔나는 삶/건강한 삶

당뇨병 치료하기!

당뇨병 평생관리가 아닌 치료하기

(1)당뇨병 역사



혈당만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당뇨 환자들에게

당뇨병이라는 언어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어보면, 갸우뚱합니다.




당뇨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혈당만을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당뇨 환자들에게

"소변에서 당이 나오는 뇨당"이라는 개념은 매우 낯설게 느껴지나 봅니다.


혈당 수치에 익숙하고 뇨당이라는 개념이 낯선 환자들이

뇨당의 중요성을 당뇨병에 대한 오랜 역사적 기록을 통해 이해하길 바랍니다.


서양의학에서는 당뇨병에 대한 정의를 처음 내린 사람은 17세기의 영국의사 윌리스(T. Willis)입니다.

그는 당분이 없이 소변을 많이 보는 요붕증(diabetes insipidus)”과 구분하기 위해서

달다 Mellitus’라는 말을 첨가해 당뇨병(Diabetes Mellitus)이라 명명한 것이죠.  



당뇨병이라는 명명이후 100년 뒤인 1775년에 영국인 Dobsen

처음으로 단 오줌의 맛이 혈청 속의 당()에 의한 것이라고 기록하였습니다 



동양의학에서의 당뇨병에 대한 기록은 더욱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원전 400-800년경에 인도의 수스루타(Susruta)라는 외과의사가

생명의 학문이라는 의학서적을 펴내면서 여기에 꿀 오줌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로 마드휴미아(madhumea)라는 병이 기록되어 있죠.

인도에서는 6세기경에 "꿀 오줌-madhumea"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병은 곡식을 많이 먹어서 생기고 잦은 오줌, 입 마름, 힘 없음, 성욕감퇴, 피부 곪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원인은 간장과 신장의 관계가 고르지 못한 것이다. 오줌은 달고 증발시키면 누룩같이 된다."  



한의학의 종주국인 중국 문헌에서는 어떻게 기록되었을까요?

기원전 50년경(추정)에 편찬된 황제내경소문에 소갈 (消渴)이라는 병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오늘날의 당뇨병 증상과 거의 일치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오줌을 자주 누며, 입이 마르고, 몸이 야위어가며, 잘 곪기도 하며

발기가 잘 안되며 비만이나 미식과도 관련이 있다"고 기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19세기"에 서양은 자본주의와 산업주의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합니다.

1848년에 실험 생리학의 거장인 베르나르는 간기능 이상이 당뇨병의 원인이라 보았습니다.

소화흡수된 당을 글리코겐(glycogen)으로 저장했다가,

공복시에 분해해 혈당을 공급한다는 가설을 처음 설정하였습니다.

오늘날 당뇨약 중 비구아나이드(Biguanides) 계열의 약은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치료제입니다  



"20세기 전후"로 당뇨병과 관련하여 췌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였습니다.

췌장을 제거한 개의 소변에서 당과 케톤이 나오고 죽어버린 실험 이후에

췌장에서 분비하는 물질이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1916년에 생리학 교수인 샤퍼는 췌장의 랑게르한스 섬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물질이 분비된다는 가설과 함께 이 물질을 인슐린(insuline)이라 명명하였습니다  



1921년에 반팅과 베스트가 소의 췌장으로부터 혈당강하성분을 뽑아내는데 성공함으로써

이른바 인슐린치료의 막이 오르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이 공로로 노벨상을 받게 되죠.

1953년 영국의 생화학자 생어가 소의 인슐린 아미노산 배열을 밝힌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죠,

이로부터 인슐린의 개발과 대량생산에 대한 연구가 지속이 됩니다.





인슐린의 등장과 함께 당뇨병 환자들이 모두 치료될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

보스턴의 의사 조슬린이 었고, 19361형과 2형 당뇨병으로 구분하는 기원이 됩니다.

1은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으로 불리우며, 인슐린의 절대적 결핍 상태이며

2은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으로 불리우며, 인슐린 저항성이 문제인 상태입니다.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을 분비하고,

인슐린이 혈당을 조절해 준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대단한 발견이죠.

하지만 오늘날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은 2형 당뇨병이라는 사실입니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정상인 경우입니다.

인슐린 분비는 정상이지만,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는 몸의 문제인 인슐린저항성이 원인인 당뇨병이죠  



 








동양의학에서 소갈이라고 기록된 내용을 보면 환자들의 몸 내부의 문제에 따라

구분해서 치료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당뇨 환자의 95%이상을 차지하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저항성의 해결의 실마리는

몸의 장부별 문제를 찾아서 소갈을 치료하는 방법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100년의 과학과 산업의 발달 속에서

당뇨병이라는 치료의 실마리를 푸는 과정에서 혈당과 인슐린에 대한 발견은 놀라운 성과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서양의학보다 천년이상 전부터 당뇨병 환자들의 증상과 치료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동양의학의

뇨당당뇨 환자 몸의 문제에 따른 치료를 다시 돌아볼 때입니다.



혈당과 인슐린의 발견 이후에도 여전히 질병이름은

소변에서 당이 나오는 당뇨병임은 오래전과 지금이 같습니다.





모셔온 글입니다!




'2. 맛깔나는 삶 > 건강한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년에 건강하려면 근육을 다시 만들어라!  (0) 2017.04.19
당뇨병!  (0) 2017.04.19
입냄새 제거  (0) 2017.03.05
발끝치기 운동의 효능  (0) 2017.01.02
손 박수와 건강  (0) 2016.11.04